[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이제 완연한 여름 날씨로 인해 짧아진 옷차림으로 변하면서 겨드랑이나 팔, 다리 등이 쉽게 노출돼 왁싱이나 제모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졌다. 집에서 셀프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인그로운 헤어나 트러블 등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셀프 제모는 모낭을 과도하게 자극해 모낭염이 발생하거나 면도기나 제모크림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하는 등의 위험과 주기적으로 반복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런 이유로 반영구적인 제모를 원한다면 털을 태우는 방식이 아닌 모낭 속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제모 레이저 시술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제모 레이저 시술은 검은색 멜라닌 색소에만 반응해 털에 열에너지를 전달하게 되는데, 그 열이 모낭과 모근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통 겨드랑이와 팔, 다리에 주로 시행하고 최근에는 얼굴, 가슴, 비키니 라인 등 민감한 부위까지 모두 시술이 가능하다.
제모 레이저 중 하나인 BBL레이저는 590~1400nm의 넓은 파장대를 가지고 있고, 피부 냉각장치인 사파이어 팁을 적용해 열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BBL 레이저는 제모뿐만 아니라 홍조, 잡티, 검버섯, 주근깨 등을 제거해 칙칙한 피부톤을 전체적으로 밝게 만들어주는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제모와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엘리트MPX의 경우 755nm 파장과 1064nm 파장, 두 가지 파장을 조사함으로 털이 자라 올라오는 모낭을 파괴하고 모낭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제거해 근본적인 제모가 이루어진다. 또 자체 쿨링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통증이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피부나 모낭의 특성에 따라 엑셀V 레이저, IPL 레이저, 시너지 레이저 등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제모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클럽미즈라미체 주종호 대표원장은 “제모 레이저 시술은 개개인마다 털의 굵기와 모근의 힘이 다르고 신체 부위에 따라 털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진행해야 부작용 적은 제모시술이 가능하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저렴한 가격보다는 검증된 시술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있는지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신중하게 결정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기사 원문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44059133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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